2024년3월15일 (Studyfinds :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7개 도시)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7개 도시에 대해 2024년 3월 15일 Matthew Sherdan의 기사를 중심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캘리포니아주 애서턴(Atherton): 실리콘밸리 인근 샌프란시스코와 산호세 사이에 위치한 애서턴은 중위 가구 소득이 50만 달러가 넘어 미국 평균의 약 7배에 달합니다. 페이스북 CEO를 비롯한 IT 업계 거물들과 스테픈 커리 같은 NBA 스타가 거주하는 부촌입니다. 8천 명 미만이 사는 작은 도시이지만 엄격한 구역 제한으로 쾌적한 주거 환경을 유지하고 있으며, 두 대도시에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버지니아주 맥클린(McLean): 워싱턴 D.C. 교외의 맥클린은 정치인, 기업 임원, 외교관들이 많이 거주하는 고급 주거지입니다. 버지니아 최고 수준의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구에 속해 있고, 포토맥강을 사이에 두고 메릴랜드의 부촌 포토맥시와 인접해 있습니다. 수도 워싱턴과도 가까운 덕에 주택 평균 가격이 100만 달러를 훌쩍 넘습니다. USA 투데이, 프레디맥 등 대기업 본사가 있고 고급 쇼핑시설도 많아 물가가 높습니다.
뉴욕주 스카스데일(Scarsdale): 맨해튼 북부 웨스트체스터 카운티에 자리한 스카스데일은 중위 소득이 30만 달러를 상회하는 뉴욕 통근자들이 선호하는 고급 주거 도시입니다. 1만 8천 명 정도가 사는 작은 도시이지만 아름다운 건축물과 우수한 공립학교로 유명하며, 롭 라이너, 라이자 미넬리 같은 유명인들이 거주했습니다. 도시 주변에 우거진 숲과 공원, 자연보호구역 등 쾌적한 환경이 매력적입니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알토스힐스(Los Altos Hills): 북가주 산타클라라 카운티의 로스알토스힐스는 주거 전용 도시로, 상업지구가 전혀 없는 대신 우수한 학군을 자랑하는 부촌입니다. 중위 소득 40만 달러, 주택 가격도 계속 오르는 추세입니다. 인근의 애서턴과 더불어 산호세와 샌프란시스코에 출퇴근하는 고소득 IT 업계 종사자들이 전원생활을 즐기려 선호하는 곳입니다.
코네티컷주 대리엔(Darien): 뉴욕시에서 35분 거리에 있는 코네티컷주 최고의 부촌 중 하나인 대리엔은 중위 소득 30만 달러를 넘나드는 고소득 도시입니다. 주택 평균 가격도 100만 달러 이상으로 뉴욕 통근자들에게 안성맞춤입니다. 훌륭한 학군과 안전한 치안 등 자녀 교육 여건도 뛰어납니다.
일리노이주 위네트카(Winnetka): 시카고 북부 미시간호 연안에 위치한 위네트카는 평균 소득 35만 달러, 주택 가격 100만 달러 이상을 자랑하는 부유 도시입니다. 영화 '나 홀로 집에'의 배경으로 유명한 벽돌 주택이 관광 명소로 자리잡은 곳이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가로수와 좋은 학군, 안전한 치안 등으로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꼽히곤 합니다. 시카고로 출퇴근하기에도 좋아 고소득 직장인 가족이 선호합니다.
매사추세츠주 렉싱턴과 뉴튼: 보스턴 서부 외곽에 인접해 있는 렉싱턴과 뉴튼은 매사추세츠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들입니다. 렉싱턴 주민의 70%가 연봉 10만 달러 이상을 버는 고소득자이고, 인구 9만 명의 뉴튼 역시 평균 소득이 13만 달러를 훌쩍 넘깁니다. 렉싱턴은 미국 독립전쟁의 발상지로 '세계를 뒤흔든 총성'으로 유명한 역사 도시이기도 합니다. 이 두 도시에는 하버드, 보스턴대 등 명문대 졸업생이 많고 의료 시설이 발달해 고학력 고소득 주민이 즐비합니다.
요약하면 미국의 부촌들은 뉴욕, 보스턴, 워싱턴 D.C., 샌프란시스코 등 대도시 인근에 위치하면서도 쾌적한 주거 환경과 우수한 교육 여건을 갖춘 경우가 많습니다. 실리콘밸리나 금융 중심가에 가까운 곳들도 있습니다. 중위 소득이 대개 30만 달러에서 50만 달러 사이이고 주택 가격도 100만 달러 안팎으로 미국 평균을 크게 웃돕니다. 교육 수준이 높고 치안이 좋으며 자연환경이 수려한 곳들이 많아 풍요로운 삶을 누리기에 그만입니다. 다만 물가가 너무 비싸고 주택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아 서민들의 접근이 쉽지 않다는 점은 숙제로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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